장동민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다양한 입담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장동민이 출연했다.

장동민은 DJ 뮤지의 부탁으로 이날 출연했다. 그는 “뮤지가 전화 와서 ‘형 부탁이 있는데’라고 하자마자 물어보지 않고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했다. 나도 DJ를 오래 했지만 불러서 출연하면 고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 등과 ‘옹달생과 꿈꾸는 라디오’ 진행을 맡은 적 있다.

뮤지가 “다시 라디오를 진행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자 장동민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 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소소하게 회당 2억원 주면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민은 최근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출연이 화제 된 적 있다. 해당 영상은 400만 뷰가량 기록했다. 장동민은 “김대희 씨가 평상시 정말 재미가 없는 사람이다. 유튜브 시작하는 걸 알고 영상 처음부터 봤는데 ‘큰일 났다. 큰일 났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김대희 씨에게 전화가 와서 ‘돈 빌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촬영인 걸 알고 돈 빌리고 싶으면 짖으라고 했다. 그 영상이 지금 400만 뷰 정도 되더라. 다른 아이돌 친구들한테도 재밌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출연하는 등 시즌 3 우승도 거머쥔 적 있는 장동민은 명석하기로 유명하다. 또 주식 투자로도 1200% 이상의 수익 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DJ 뮤지는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서 주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냈다고 했는데, 얼마나 투자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동민은 “그거는 마이크 끄고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이어 “물론 전문가들도 있지만 나는 누구한테 배운 적도 없다. 어차피 종이 쪼가리 될 거 내 뜻대로 해보자 생각했다. 나는 초단타를 했다. 짧으면 1분, 더 짧으면 30초, 길어야 10분 단타만 했다”면서 “그걸 전문가가 보고 ‘누가 해줬냐’라고 하더라. 전문가 10명이 모여서도 못하는 건데 ‘어떻게 했냐’ 추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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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FM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