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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윤형욱(32·대구 달성군청)과 송지연(27·문경시청)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소프트테니스(정구) 남녀단식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윤형욱은 21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내 코트에서 열린 2021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김진웅(수원시청)을 4-3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윤형욱은 오는 11월14일부터 2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형욱은 이날 커팅 서비스와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를 주무기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진웅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윤형욱은 그동안 김진웅의 그늘에 가려 단식에서 만년 2위에 머물렀으나, 이번엔 당당히 최고 자리에 올랐다.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2번이나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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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송지연이 이슬지(DGB대구은행)를 4-0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커트 서브와 쇼트가 주특기인 송지연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단식 은메달리스트로 국내 최강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