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2R 3번홀 퍼팅
크리스 F&C제43회 KLPGA 2라운드에서 2위로 뛰어오른 김우정. /KLPGA제공

[영암=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장타자 김지영(25)이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꿰찼다.

통산 2승의 김지영은 30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외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전날 코스레코드(63타)를 세웠던 김지영은 2위인 프로 3년차 김우정(133타)에 2타 앞섰다.

김지영은 이날 버디 6개 가운데 4개를 파 5홀 네 곳에서 잡아냈다. 김지영은 6번, 8번, 15번 홀에서는 280야드가 넘는 티샷을 날린 뒤 두 번째 샷으로 그린 앞까지 볼을 보내 손쉽게 버디를 만들어내며 장타자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김지영은 프로 데뷔시즌인 2016년을 빼면 장타 순위에서 2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정도로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꼽힌다.

송가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2R 3번홀 아이언샷 9번
송가은이 30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3회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KLPGA제공

김우정은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 8번홀, 15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순항하다가 18번홀(파4)에선 두번째 샷을 1.6m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신인 송가은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프로 12년차의 이정민(29)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순위를 전날 공동 20위에서 6위로 끌어 올려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도 이날 4타를 줄여 순위를 31계단 끌어올린 공동 14위(139타)에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KLPGA 올해의 선수상을 3연패한 최혜진(22)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헤진이 컷 탈락한 것은 2018년 5월 E1 채리티 대회 이후 약 3년만이다. 또 올시즌 들어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한 장하나(29)는 이날 발목부상으로 기권을 했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