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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가까워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서 부진한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몸 상태를 밝히며 양현종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리하라가 중지에 굳은살이 생겨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며 “아리하라가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양현종이 대체 선발 후보”라고 꼭 집어 말했다.
아리하라의 예상된 다음 등판 일정은 오는 6일 오전 8시 40분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다. 아리하라가 그때까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양현종이 첫 빅리그 선발 투수로서 이날 경기를 짊어지게 된다. 만약 아리하라가 몸상태를 회복한다고 해도 최근 부진을 이유로 그 자리를 양현종에게 넘길 가능성도 있다. 아리하라는 최근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4.1이닝 동안 11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리하라와는 달리 양현종의 최근 페이스는 좋다. 양현종은 구원 투수로 등판한 2경기 모두 호투했다. 1일 보스턴전에서는 4.1이닝 무실점,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4.1이닝 2실점으로 모두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조기 강판된 선발 투수보다 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도 2.08로 KBO리그에서 기록했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2.29(2019년)보다 좋은 기록이다.
6일 경기에서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나서서 호투를 펼친다면 텍사스의 붙박이 선발도 기대해볼만하다. 텍사스 선발진 중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에이스 카일 깁슨을 빼놓고 나머지 4명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조던 라일스는 평균자책점 6점대로 부진하고, 아리하라의 평균자책점도 5점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양현종이 부진한 선발들의 자리를 대신할 대체 선발 1순위나 아리하라의 자리를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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