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은수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김은수가 ‘오월의 청춘’에서 자신이 광주 출신임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극 ‘오월의 청춘’에서 김은수는 권영찬의 선임 ‘이광규’역으로 출연 가끔씩 본인도 모르게 전라도 사투리가 나오지만 자신이 괴롭힘을 당할까 광주 출신임을 숨기고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광규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다. 급식소에서 김경수(권영찬 분)를 괴롭히는 홍병장(노상보 분)을 보고 이광규는 찝찝하지만 애써 모르는 척하며 묵묵히 밥을 먹기 시작한다. 홍병장이 김경수에게 데모하는 기집애들 썰 좀 풀어보라며 김경수를 때리기 시작하자 밥을 먹던 이광규가 “아따, 이게 조개 미역국이대 돌멩이국이대?”, “해감을 지대로 해야 될 거 아녀, 해감을!”이라고 소리치며 일어났고 이를 본 홍병장을 포함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곧바로 김경수와 함께 기합을 받고 있는 이광규의 모습이 나오고 이광규는 “아야, 쉬면서 해 쉬면서. 아따 죽겄네..”라며 김경수를 챙겼고 왜 그랬냐는 김경수의 물음에 이광규는 “언제 한번 들이받을라 갰어. 허구한 날 광주 토백이 앞에서 전라도가 뭣이 어쩌고… 홍병장 저거 명문대랑 전라도에만 발작하는 거 알제?”, “인자라도 말 편히 한께 속이 다 시원해 부네.”라고 가볍게 말하자 김경수는 이광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은수가 열연 중인 ‘이광규’역은 운동신경도 좋은데 눈치까지 빨라 에이스로 인정받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홍병장에게 신임이 두터웠던 이광규가 경상도가 아닌 전라도 출신임을 밝힌 이후로 이광규와 경수의 관계, 그리고 홍병장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수는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데뷔하여 JTBC ‘라이브온’, 웹무비 ‘독고 리와인드’ 등에 출연하여 본인만의 캐릭터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주인공 소문의 절친 ‘김웅민’역으로 열연해 삼총사의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절친들의 찐한 우정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은수가 열연 중인 KBS2 월화극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