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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여배우 A씨의 조폭 동원 폭행교사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 청담동 한 공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에 타고 있던 다른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자신이 한 여배우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뒤 이 같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2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공원 앞 도로에서 피해 남성 B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일행과 타고 온 차량 3대로 주차된 B씨의 차량을 앞뒤로 둘러싼 뒤 B씨에게 다가가 창문을 통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 B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여배우 A씨가 공짜 술을 요구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후 조폭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배우 A씨는 ‘갑질 의혹이 억울하다’는 취지로 가해자에게 설명했을 뿐 자신의 지시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