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의 연애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9일 공개된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 영상 ‘20대 때 아무도 모르게 사귄 적 있다는 고소영 장동건 커플 스토리’에서는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소영은 “장동건과 젊은 시절 교제한 적이 있지 않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놀란 반응을 보이며 “어떻게 알았냐”고 웃었다. 이어 그는 “한 차례 만나고 헤어진 적이 있다. 원래 친한 친구였는데 영화 ‘연풍연가’ 이후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두 사람 모두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고소영은 “계속 이렇게 만나면 친구 관계마저 멀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헤어지게 됐다”며 “이후에도 서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남아 있었고 좋은 감정을 가진 친구로 지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끔 연락도 하고 애정은 있었지만 ‘다시 만나자’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서로 각자의 연애를 하며 지냈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이후 장동건과 다시 가까워진 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내가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남편 역시 영화 일정 문제로 지쳐 있었다”며 “결혼은 결국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30대 중반이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커졌고, 남편 역시 집안의 영향으로 결혼을 고민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미국 LA에서 재회했던 순간도 언급했다. 고소영은 “오랜만에 식사하자고 해서 만났는데 우연히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며 “너무 신기하고 웃겼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건은 해외 촬영으로 미국에 머물며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나 역시 한국에 돌아와 마음이 허전했다. 그때부터 전화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국제전화 요금이 수백만 원 나올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회 후에도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고. 고소영은 “생활 습관이 맞지 않아 내가 먼저 친구로 지내는 게 낫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남편이 습관을 바꾸며 내게 맞춰주더라.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2년 동안 교제한 뒤 결혼하게 됐고, 당시 내 나이는 37세였다”고 전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