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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이 불거진 GS25의 홍보 포스터.  출처 |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최근 남성 혐오 포스터로 논란을 일으켰던 GS리테일이 관련 임직원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해당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GS25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또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오는 7월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편의점 사업부장으로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GS리테일 측은 “조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와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장을 함께 겸하던 것에서 플랫폼 BU만 맡기로 한 것으로 정기 인사의 일부”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남혐’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GS25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등에 캠핑용 식품 판매와 관련된 홍보용 포스터를 올렸다가 이 게시물에 사용된 손 모양 이미지 등이 남성을 비하하는 그림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조 사장은 사과와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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