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로드몰 ROAD FC (로드FC)는 7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로드몰 ROAD FC 058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황인수(27·팀 스턴건)와 오일학(19·팀 스트롱울프)의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가 확정됐다. 코메인 이벤트는 야쿠자 김재훈(32)과 영화배우 금광산(45)이 무제한급 스페셜 대결을 펼친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진 3개가 추가로 공개됐다. ‘제주 청년’ 양지용(24·제주 팀더킹)과 이정현(24·쎈짐), 이성수(34·팀 코리아MMA)와 박진(25·팀파시), 서동수(31·팀피니쉬)와 김우재(30·MC BOX)의 경기다.
먼저 소개할 대진은 양지용과 이정현의 밴텀급 매치다. 양지용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파이터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출신이다. 저돌적인 공격 스타일로 매서운 화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ARC 대회에서 상대를 실신 시키며 실력을 입증, 넘버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상대인 이정현은 ROAD FC 페더급 2대 챔피언 이정영의 동생이다. 형과 함께 격투기를 수련해 실력을 키워왔다. 2019년 ROAD FC 프로 무대에 데뷔해 현재까지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성수와 박진의 경기는 페더급으로 진행된다. 이성수는 13전을 뛴 베테랑 파이터로 킥복싱 베이스의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적절히 잘 섞어서 사용하는 파이터다. 지난해 ARC 001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와 판정까지 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박진은 무에타이의 베이스의 파이터다. 전국 무에타이 챔피언 결정전과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파다. MMA에서는 ROAD FC 센트럴리그를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 현재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정된 매치는 플라이급으로 진행되는 서동수와 김우재의 경기다. 서동수는 플라이급에서는 드물게 180cm의 장신이다. ROAD FC 센트럴리그 플라이급 토너먼트 우승 경험이 있고,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이 위력적이다.
김우재는 유도와 킥복싱 베이스다. 유도를 고등학교 때부터 수련해왔고, 그라운드에 강점을 보인다. MMA를 하며 킥복싱도 수련, 타격도 준수하다. 170cm로 서동수보다는 키가 작지만 강한 파워를 갖추고 있어 인파이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3개의 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알짜배기 선수들이다. 대다수가 센트럴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에 올라왔기에 실력도 탄탄하다.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이번 대회에서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봐도 좋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