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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대표. 제공|롬앤

[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아이패밀리SC의 글로벌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이 코로나19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K뷰티 트렌드를 전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롬앤은 얼마 전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앳코스메’(@cosme), ‘립스’(LIPS) 등에서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일본 자국 브랜드까지 제치고 립 부문 1위에 랭크 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저명 마케팅 매거진 ‘MarkeZine’의 ‘2021 상반기 트렌드 키워드’에서도 롬앤은 화장품 부문 TOP3에 랭크, K뷰티와 한류 문화를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의 유명 패션 상업시설인 시부야109 운영회사가 만 15∼24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매 선호도 조사 ‘SHIBUYA109Lab’에서 전세계 화장품-스킨케어 브랜드 중 2개의 한국 브랜드가 상위권에 랭크 되었는데, 5위가 닥터자르트, 1위에는 롬앤이 랭크 될 정도로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일본 내 ‘핫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롬앤은 일본의 오피스레이디와 학생들에게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 독보적인 컬러감을 갖추면서 가성비까지 좋은 화장품 브랜드로 인식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일본 내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를 비롯한 주요 H&B 및 드럭스토어 약 4000여개 매장에 입점됐고 온라인에서도 큐텐, 라쿠텐 공식몰을 중심으로 그 간 난립하던 병행수입 상점들의 관리를 체계화했다. 롬앤은 온라인 상점 입점을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립 제품 중심의 SNS 마케팅 전략을 시작으로 중화권, 동남아권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해 폭발적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에도 불구,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국에 수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라이징 스타’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경이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롬앤 김태욱 대표는 “온라인이 중심이 되는 타 국가와는 달리 일본은 오프라인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만큼 매장 진열집기 위주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며, 대형 인플루언서의 롬앤 관심도가 높은 만큼 인플루언서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인력 및 시스템 투입을 강화하고 로프트, 플라자 등 각 채널 브랜드와의 브랜딩 협업에 대한 투입을 늘려감으로써 장기적인 브랜드 안착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롬앤은 지난 2016년, 이미 포화 상태인 색조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어 화장품 전문가나 유명 연예인이 아닌, 소비자를 대변할 수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감이라는 경쟁우위를 확보,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실물의 상품(Product)과 무형의 콘텐츠(Contents)를 결합한 ‘콘텐덕트(Contenduct)’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사업 접근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콘텐츠, 플랫폼으로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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