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수술 후 좋아진 근황을 전했다.
18일 박상돈 천안 시장은 SNS에 "우리 고장 출신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를 위해 시민들께서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열흘째 되는 오늘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면서 고향에 사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연락을 전해 왔다"며 "당분간은 재활치료에 전념할듯하니 기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봉주는 허리를 꼿꼿이 편 채 스스로 거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분위기로 반가움을 안겼다.
지난 15일 이봉주 소속사 유튜브 채널 '런코리아TV'에서도 이봉주가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과정이 공개됐다. 6시간 30분에 걸쳐 수술을 받고 병실로 돌아온 이봉주는 머지않아 회복세를 보였고 "경과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고 떨리는 것도 거의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니 회복만 잘 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봉주는 지난해부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중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으로, 허리를 펼 수 없고 복근이 경직되며 걷기가 힘든 증상까지 겪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번 수술로 완쾌되길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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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상돈 시장 SNS, 유튜브 '런코리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