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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최근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으며 투마일웨어(Two-mile Wear) 패션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투마일웨어는 가벼운 외출복으로 불리던 ‘원마일웨어’(One-mile Wear;집에서 1마일 미만인 곳에서 입을만한 옷)에서 한 단계 진화된 개념으로 근거리 여행에서 입기 좋은 편안한 옷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강조한 투마일웨어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소재 활용 아이템 눈길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패션 브랜드 알로앤루는 여름철 무더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마일 토마토 프렌즈 상하복’과 ‘마일 스윗 토마토 상하복’ ‘마일 플레이 상하복’ 등 3종을 선보였다. 제품 3종 모두 리넨보다 가볍고 시원한 슬럽 소재를 사용해 실내부터 가벼운 야외활동까지 아우르는 투마일웨어로 안성맞춤이다. 상의는 중앙에 귀여운 토마토 캐릭터 프린트 등으로 포인트를 살렸고 하의는 세로 스트라이프로 경쾌한 느낌을 연출했다.
같은 회사에서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알퐁소는 가볍고 찰랑거리는 쿨링 소재를 활용한 ‘쿨 서머 상하복’을 선보였다. 컬러가 돋보이는 봉제선이 특징으로 구김이 적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것은 물론 신축성이 높아 편안한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다.
◇휴대성 높여 실용성 강조한 ‘패커블’ 아이템 주목편안함은 물론 휴대성을 높여 실용성을 강조한 패커블 제품도 주목받는 투마일웨어 아이템 중 하나다. 패커블 아이템은 가볍고 부피가 작아 주머니에 접어서 넣을 수 있는 간편한 휴대가 특징인 제품을 의미한다.
한세엠케이의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는 일상생활은 물론 일상복과 물놀이 패션으로 동시에 활용 가능한 ‘패커블(Packable) 쇼츠’를 선보였다. 허리 부분은 밴딩 처리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스트링이 더해져 사이즈 조절이 간편하다. 또한, 무릎 위로 올라오는 3부 기장으로 활동성이 높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도 최근 편리한 수납이 가능한 ‘팩 어택(Pack Attack) 컬렉션’을 출시했다. ‘CSC 스포츠 윈드브레이커 쇼츠와 팬츠’는 매쉬 포켓에 패커블 기능을 적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으며 생활 방수와 얼룩 방지 기능을 추가해 일상 생활뿐 아니라 야외 활동 시에도 활용하기 좋다.
◇트렌드에 발맞춰 신발도 편안한 착화감에 집중한편, 편안한 착화감을 강조한 기능성 신발도 투마일웨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근 데일리 서머 슈즈 ‘슬라이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플렉스 슬라이드’는 쿠셔닝을 강화해 발의 피로감은 덜어주고 오래 신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또한,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레깅스, 쇼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매칭하기 좋다.
영국 감성을 담은 정통 유러피안 스타일 슈즈 브랜드 닥스슈즈는 신제품으로 ‘크리스털 포인트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스판 소재를 사용해 신발을 신고 벗기 용이하며 자체 개발한 신규 스니커즈 창을 활용해 가벼운 착화감이 특징이다. ‘D’를 모티브로 한 크리스털 장식으로 포인트도 더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근거리 여행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편안한 착용감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하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이러한 투마일웨어 패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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