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6월첫주정도
LG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4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이민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투런포, 홍창기의 적시타로 5-0 승리했다. 이민호는 올해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하면서 올해 첫 무볼넷 경기도 했다. 오지환는 2회말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채은성과 유강남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회말에는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 그리고 만루에서 홍차이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42승 32패가 됐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이민호가 완벽한 투구로 7이닝을 잘 던져줬고 공격에서 오지환의 결승 투런홈런과 홍창기의 추가 2타점이 승리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문학 SSG전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지환은 “팀이 연패 중이라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 어찌보면 내일부터 한주를 시작하는데 이번주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게 한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홈런 순간을 두고는 “앞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역으로 빠른 공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빠른 공 노리고 스윙한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며 “팀이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라 예민할 수 있는 시기인데 더 많이 이겨서 선두권으로 도약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