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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사생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박수홍이 논란을 딛고 새 예능 프로그램 ‘펫 비타민’에 계속 출연할 수 있을까.
박수홍을 둘러싼 계속된 논란에 그가 출연하는 방송을 감행하기도 어렵다. ‘펫 비타민’ 측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박수홍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펫 비타민’은 짧은 기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나며 분위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KBS1 예능 프로그램 ‘펫 비타민’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동 건강을 꿈꾸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방송됐고 12부작으로 진행됐다. 시즌1에서는 전현무, 붐, 한승연, 김수찬, 서태훈이 출연했다. 교양국에서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인 ‘펫 비타민’은 반려가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해 새롭게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2에서는 박수홍, 티파니 영 그리고 황광희로 출연진을 새롭게 단장해 8월 중으로 첫 방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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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는 반려묘 ‘다홍이’의 집사인 박수홍이 메인MC로 등장하기로 했으나 데이트 폭력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차질을 빚었다. 박수홍이 출연하고 있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게시판도 그의 하차 요구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 전부터 한 유튜버와 사생활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유튜버는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에 데이트 폭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폭로한)유튜버를 상대로 고소했고,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면서 “만약 유튜버 주장이 사실이라면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나겠다”고 강경 대응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친형과 재산 분쟁을 벌였다. 30여 년간 박수홍 매니저 역할을 해오던 친형이 출연료 등 해당 금액에 달하는 수익을 주지 않았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이 사생활 논란을 딛고 새 예능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