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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21세기를 대표하는 두 축구선수가 다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열었다.
추첨 결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은 A조에서 라이프치히(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경쟁한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해리 케인을 놓친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 강화를 위해 호날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미 협상이 상당 수준 진전됐고,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 메시와 맞대결하게 된다. 메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지겹게 싸운 경험이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개인과 팀의 자존심을 걸고 매번 치열하게 싸웠다. 호날두의 이적이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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