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잘린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서 로잘린이 레슨비를 ‘먹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스우파 원트팀 소속 댄서에 대해 폭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스우파’의 원트팀이라는 사실과 초성이 ‘ㄹㅈㄹ’이라고 명시하며 폭로대상이 로잘린임을 암시했다.

지난해 춤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20살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로잘린에게 지난해 3월 24일 연락을 취해 입시 레슨을 하기로 했고 4월 한달 간 주 1회 1시간 30분씩 레슨을 받기로 했다고 적었다. 레슨비는 안무(입시 작품)비, 연습실 대관비를 포함해 총 290만 원이었고 A씨는 4월 1일 로잘린에게 레슨비 전액을 입금했다고.

그러나 레슨비와 입시 작품비를 포함해 총 290만 원을 지불한 A씨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로잘린과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속 로잘린은 “대관비도 다 날렸고 어느 선생님도 이렇게 됐을 경우 환불해 주는 경우는 없으니 이렇게 따져가며 얘기하지 마라. 나도 어이없다”, “너희 엄마가 ‘해주세요’라고 막무가내 말한 거고 환불 가능하다는 얘기는 한 적 없다”등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결코 나에게 적지 않은 돈인 290만 원이었고 고소도, 따로 연락을 드려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걸 느꼈다”며 “돈을 떠나 절대 달라지지 않는 댄서분의 행동과 태도에 그저 한결같이 넘기기에는 스스로에 대한 예의도, 절 배려해주신 부모님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A씨 글이 주목받자 일각에서는 로잘린이 입시 레슨을 비롯한 개인교습 형태로 소득을 취하는 만큼, 세금 문제 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협찬 먹튀 논란까지 터져 로잘린을 향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9년 로잘린의 SNS에 게재된 댓글의 캡처본이 확산됐다. 해당 캡처본에는 PR 대행사 A사가 로잘린에 협찬 제품을 반납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작성된 것으로, 네티즌들은 로잘린이 협찬을 받고 제품 반납을 하지 않아 소위 ‘먹튀’를 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로잘린은 Mnet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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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잘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