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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키움이 KBO리그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 진기록을 작성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키움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회초 빅이닝을 발판 삼아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0승(7무 67패)을 따내 승률 0.511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5위였던 SSG가 KT에 3-8로 패해 키움이 5위로 올라섰다.
2회초 박병호의 볼넷과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변상권도 우전 안타로 박동원을 불러 들였다. 이용규가 좌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로 연결했고, 김혜성이 중견수 플라이로 3점째를 뽑아냈다. 이정후 타석 때 폭투로 이용규가 득점했고, 곧바로 이정후의 솔로 홈런이 터져 2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이정후는 8회에도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율 0.360로 시즌을 마쳤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시즌 16승(9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창단 첫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운드, 특히 선발진 재정비뿐만 아니라 포수를 포함한 야수진을 환골탈태시키지 않으면 내년에도 하위권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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