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y Soccer Bundesliga
프랑크푸르트 소속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지 ‘프랑크푸르터 노이에프레세’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프랑크푸르트 소속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6)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3월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일본 3-0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가마다는 지난 2017년 여름 J리그 사간 도스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적을 옮겼다. 유럽 데뷔 첫해 자리 잡지 못해 일본인 구단주가 운영하는 벨기에 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돼 두 시즌 적응기를 거친 그는 2019~2020시즌부터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5골15도움을 기록하며 꽃을 피웠다. 양질의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플레이메이커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팀이 치른 10경기 중 9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올리버 글라스너 신임 감독 체제에서는 이전만큼 입지가 굳건하지 않은 모양새다. 9경기 중 선발로 뛴 건 6경기.

때마침 젊은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나선 AC밀란이 가마다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가마다는 프랑크푸르트와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적정 수준 이적료를 챙기려면 최소한 내년 여름까지 그를 팔아야 한다. ‘프랑크푸르터 노이에프레세’에 따르면 가마다는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을 갱신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리에A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몇몇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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