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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하하TV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개그우먼 노유정이 전 남편 배우 이영범의 외도 상대를 폭로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상간녀로 배우 A씨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SNS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노유정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이영범의 불륜으로 결혼생활이 파탄났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이 “가슴 속에 한이 맺힌 여자가 하나 있다.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라고 운을 떼자 노유정은 “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거 때문에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 그분이라 하고 싶지도 않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호근은 외도 상대 A씨와 함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며 A씨에 대해 “그 사람 애 없지 않냐. 우리 또래일 것이다. 우리보다 한 살 많거나 한 살 적다”고 말했고 노유정은 “한 살 위”라고 답했다.

노유정은 “언뜻 TV에서 나오면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든데 이걸 발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지금도 방송을 하더라. 사과도 전혀 없었다. 이걸 빨리 없애버리고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 기도해도 아직 수련이 덜 됐는지 정말 안 되더라”라며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

노유정과 배우 이영범과 1994년 결혼해 시트콤 ‘LA아리랑’에 함께 출연하며 연예계 잉꼬부부로 사랑받았지만 2015년 4월 합의이혼했다.

이혼 후 노유정은 방송을 통해 이혼 사유는 이영범과 여배우의 외도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결혼 후 첫 애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심지어 그 상대가 나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 당시 그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가 됐다. 그럼에도 늘 당당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고 말한 바 있다.

심지어 A씨와 직접 대면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당하고 도도하게 외도사실을 인정하지 않던 A씨가 자신이 증거를 대자 외도사실만 인정했을 뿐 사과는 없었다고도 했다.

방송 이후 노유정이 말한 이영범의 외도 상대 여배우 A씨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노유정과 정호근이 말한 나이, 출연작 등으로 A씨를 추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노유정 이영범 상간녀는 배우 XXX’ 등 A씨의 실명을 언급한 영상과 댓글이 게재됐다.

이영범과 외도를 저지른 여배우인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찾아가 비난하며 댓글로 “진짜 상간녀가 맞냐”, “사실인가요? 해명이라도 하세요”, “진짜라면...천벌 받을 짓이었네. 아니라면 떳떳히 밝히면 되겠죠” 등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드라마 출연 내역이 모두 삭제됐다고 주장하며 A씨의 외도설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필모그래피에는 영화 출연작만 나와있다.

그러나 A씨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