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공수 맹활약 두산 정수빈, 이제 4타점!
두산 정수빈.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최민우 기자] 두산 정수빈(31)이 복귀했다.

정수빈은 17일 KT와 한국시리즈(KS) 3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지난 15일 KS 2차전을 1시간 여 앞두고 정수빈은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1차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손가락을 접질렀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PS)만 되면 공수에서 펄펄 나는 정수빈이 빠지자, 경기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이다.

당초 김태형 감독은 타격감이 좋지 않은 양석환을 7번 타순으로 하향 조정하려 했다. 또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를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했다. 그러나 정수빈이 빠지면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고, 결국 1-6으로 패했다.

두산은 KS 1,2차전 내리 패하면서 2연패에 몰린 처지다. 3차전까지 내준다면, KS 우승 확률은 0%로 뚝 떨어진다. KS 1,2차전 모두 패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5%다.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일단 두산은 정수빈 합류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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