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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호날두가 살아나야 맨유도 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23일(현지시간) 비야 레알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에서 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6골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9골),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세바스티안 할러(7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렸고, 감독 부재로 혼란한 맨유에 16강 진출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개인통산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140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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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테크니컬 옵서버 미수 파틀라이넨은 경기 뒤 호날두에 대해 “수비와 공격, 기대, 움직임이 경기 내내 뛰어났다. 넓은 지역에서 센터포워드로서 위협적이었다. 중요한 첫골을 넣었고, 두번째 골에도 크게 관여했다”며 그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한 이유를 들었다.
이날 호날두의 후반 33분 골이 터지지 않았으면 자칫 맨유는 승점 3을 챙길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의 골에다 제이든 산초(후반 45분)의 쐐기골이 터지며 맨유는 3승1무1패 승점 10을 기록해 조 1위를 지켰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직 영보이스(스위스)와 마지막 6차전 홈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한 것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