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88년 전통을 자랑하는 젓갈 명가 굴다리식품(대표 김정배/고삼숙)이 풍미가 깊은 ‘저염 젓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이곳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젓갈류 부문 제1호 전통식품 업체이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 아산시 전통식품 명인 제1호 기업이다.

김정배, 고삼숙 대표는 각각 전통식품 젓갈류, 전통음식·수산 장류 절임 부문 명인으로서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굴다리식품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공장 4개동과 60년 된 토굴 저장고를 갖추고 새우젓, 낙지젓, 오징어젓, 밴댕이젓, 조개젓, 어리굴젓, 황석어젓 등을 생산한다.

밥도둑으로 불리는 이 젓갈류는 짜지 않고 맛깔스러운 저염 발효식품으로 인공감미료, 보존료,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굴다리식품 김정배 대표, 고삼숙 대표(오른쪽)
굴다리식품 김정배 대표, 고삼숙 대표(오른쪽)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굴다리식품은 또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적극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

2014년부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에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해 지난 4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엔 자가격리자를 위한 젓갈 100세트, 장애인 가정에 생필품, 아산시 저소득층에게 백미 100포(1,000kg)를 후원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순천향대학교에 경영학 박사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정배, 고삼숙 대표는 “신한금융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켓 진출을 지원하는 ‘가치삽시다X희망으로같이가게’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