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란다, KBO 정규시즌 MVP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두산 미란다를 대신해 배영수 코치가 대리수상을 하고 있다. 2021.11.29.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논현동=남서영기자]KBO 최고의 선수 자리에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선정됐다.

KBO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갖고 MVP에 미란다를 선정했다.

MVP는 규정이닝 혹은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투표를 통해 1위부터 5위까지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미란다는 투표 결과 588점을 획득해 MVP에 올랐다. 2위는 키움 이정후(329점), 3위는 KT 강백호(320점), 4위 삼성 오승환(247점), 5위 SSG 최정(104점)이다.

미란다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2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분 1위를 차지하며 투수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미란다는 “먼저 한 시즌 동안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두 번째로는 타지에 있는 저를 먼 곳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세 번째로는 네스토 모레노 개인 트레이너가 제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기반이 되어줘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KBO에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두산베어스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두산 소속 선수로는 2019년 린드블럼 이후 2년 만이자 역대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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