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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이거 우즈 공식 소셜미디어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 했다던 타이거 우즈가 연습장에서 페어웨이 우드를 힘껏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PGA투어는 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우즈의 풀스윙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PGA투어 공인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열리는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촬영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주최자로 참가했다.

우즈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찍은 영상은 사고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교통사고 후 9개월 만인 지난달 22일 공개된 첫 영상에서 3/4 스윙에 가까운 웨지 스윙을 선보였던 그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페어웨이 우드를 힘차게 휘둘렀다.

타이거 우즈의 풀스윙영상.PGA투어 SNS

3초짜리였던 첫 번째 영상과 달리 이번 영상은 23초 동안 이어졌다.

첫 영상에서 반바지 차림에 무릎 보호대를 찼던 것과 달리 대조적으로 이번 영상에서 우즈는 곧 경기에 나갈 선수처럼 경기복을 갖춰 입었다.

우즈의 풀스윙 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우즈가 출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되자 출전 선수 20팀 가운데 한 자리를 비워놨다며 기대했다.

우즈는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조직위는 우즈가 이틀 동안 36홀을 걸어서 경기하기 힘들면 카트를 탈 수도 있다고 배려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