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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크루즈. 사진출처 | 도미닉 크루즈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UFC 밴텀급에서 두 차례나 챔피언을 지낸 ‘레전드’ 도미닉 크루즈(36)가 2연승을 기록하며 세 번째 챔피언 벨트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였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269가 열렸다. 크루즈는 1라운드에서 무뇨즈의 맹공에 무릎을 꿇을 뻔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역전시키며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케이시 케니를 물리친 크루즈는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톱컨텐더로서의 위치를 확보했다.

1라운드에서 크루즈는 무뇨즈의 카운터에 걸려 피니시 상황까지 갔지만 가까스로 버텨내며 2라운드를 맞았다.

2라운드는 크루즈의 라운드였다. 크루즈는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타 전략으로 무뇨즈를 압박했고, 무뇨즈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백전노장답게 접근전에 이어 펀치를 구사하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무뇨즈를 무력화시켰다.

이번 승리로 크루즈는 타이틀 샷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현 UFC 밴텀급 챔피언은 알저메인 스털링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