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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인터넷 방송인 릴카가 스토킹 피해로 인해 휴식 시간을 갖는다.

16일 릴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 휴방 소식을 알렸다.

그는 “생방송을 한 번 더 할까 해서 공지를 안쓰고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글을 쓴다. 제가 방송을 한지 2017년 3월부터 2021년까지 거의 5년이 되어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운도 좋고 사람 복도 있고 좋은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긍정적인 생각이 이기지 못하고 있다”라고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원래 사람을 잘 안 만나는데 본능적으로 하루하루 약속을 잡아서 늘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가끔 팬카페 보면서 울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고마웠다. 다시 정신 차리고 달려보자고 11월에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하고 다짐했지만 바로 다시 일이 터지면서 일주일 정도 경찰서 들락날락하니까 솔직하게 진절머리가 나고 다 놓고 싶어지더라”라고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릴카는 “이번에는 무작정 쉬려고 한다. 제가 있던 곳에서 도망가서 아무 생각 없이 살려고 한다. 제가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할지 쉬다 보면 생각하고 싶어질 것 같다. 생각해봐야 하기도 하고 어디서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한 순간은 지속적이고 길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행복한 순간이 더 자주 많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릴카는 지난해 6월 스토킹 피해 사실을 공개했고 올해 11월에도 스토킹을 당했다고 알려져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릴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