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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리그 일정을 강행한다.
E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많은 구단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능한 안전하게 경기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 리그 공동의 의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PL은 최근 코로나19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6경기가 연기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2주간 3경기나 순연됐다. 이번 결정으로 각 팀은 필드 플레이어 13명과 골키퍼 1명으로 이뤄진 엔트리를 구성할 여력이 되는 상황이라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대다수의 구단이 일부 주전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리그 일시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구단들은 이날 회의를 거쳐 리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박싱데이’ 일정도 그대로 소화한다. EPL 사무국은 “모든 관계자의 건강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지속해서 보건당국의 지침을 모니터링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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