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등 삼성화재 선수들이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득점 뒤 좋아하고 있다. KOVO 제공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잡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5-25, 30-28, 25-21, 19-25, 15-11)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9승13패 승점 26으로 OK금융그룹(승점 25)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3승9패 승점 4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12승9패)보다 1승 앞서며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이번 시즌 앞선 두차례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이겼으나, 이번엔 삼성화재가 웃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손가락을 다친 한선수 대신 유광우를 주전세터로 투입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화재의 러셀은 33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서브 에이스 4개, 가로막기 3개, 후위공격 14개를 성공시키는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22점을 올렸고,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3개)까지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