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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새신랑 장동민이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새신랑 장동민과 10년 차 유부남 하하가 등장했다.

이날 장동민은 “작년 8월에 만났다. 원래 알던 동생 부부와 골프 약속을 잡았다. 3명이니까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그날 30분을 기다렸는데 평소와 다르게 화가 안 났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지금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하는데 ‘내가 저 여자와 결혼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통화하느라 바빴다. 끝나고 밥 먹으러 갔는데도 바빠서 남자친구가 있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남자친구 없다고 했다. 엄마랑 통화한다고 하더라.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인사 좀 드린다고 하면서 ‘장모님’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어머니 분위기도 좋고 화목하고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확신을 갖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장동민은 “완벽하게 마음을 먹은 게 원주 집을 데려갔다. 우리 가족들한테 살갑게 대하더라. 다음 날 7~8시쯤 깼는데 한 손은 엄마 손 한 손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더 괜찮은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난 지 2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장동민은 고백을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만나고 다음날 말 안 하고 키스를 했다. 친구 부부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세 소식도 전했다. 장동민은 “촬영을 끝내고 핸드폰을 봤는데 임신 테스트기 사진이 와 있었다. 두줄이었다”고 말해 모두에게 축하도 받았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