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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거부할 수 없는 미모와 지성을 자랑하는 KBS 뉴스9의 메인 기상캐스터 이세라가 동료였던 전 KBS 아나운서 김지원과 함께 아나운서 전문 양성학원인 ‘아카데미9(나인)’을 오픈한다.
최근 두 사람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역에 ‘아카데미9’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세라와 김지원은 2012년 KBS 입사 동기로, 뉴스9에서 동시에 활약했다.
지난 2019년 김지원 아나운서보다 조금 일찍 KBS를 퇴사한 이세라 기상캐스터의 ‘영화가 좋다’ 후임 MC가 김지원 아나운서이기도 했다. 이세라는 퇴사 후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라는 미술 교양서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랐고, 평소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실력을 발휘해 미술 번역가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이 문을 열 ‘아카데미9’은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처음으로 지상파 메인 뉴스 앵커와 지상파 메인 뉴스 기상캐스터가 이끄는 학원이 된다.
업계 최초로 지상파 메인 앵커와 기상캐스터가 문을 연다는 점 외에 최초인 점은 또 하나 있다. 현 코로나19 시국에도 발맞춰 아나운서·방송인 아카데미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강의 채널도 개설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일반 방송사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스포츠 캐스터와 스포츠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영어 MC, 라이브커머스, 경제 채널 전문 진행자반을 개설해 지망생들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꿈을 이루게 도울 방침이다. 강사진은 YTN과 연합뉴스TV, KBSN 등 대형사 중심의 인지도 있는 강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또 아카데미9은 ‘요람에서 데뷔까지’를 보장한다. 아카데미9은 방송 진행자 에이전시인 ‘MC숲 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으로 해당 에이전시에서 수강생들을 각종 방송 무대에 올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도 보유하고 있어, 희망자에 한해 샵테이너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아카데미9은 ‘프리미엄 올인원 클래스’를 개설해 기존 아나운서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카메라 테스트나 이미지 메이킹, 발성과 발음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과 작문·필기·시사 시험, 면접까지 대비하는 대표 강좌도 마련했다. 아카데미 9은 다음달 5일 예비 수강생을 대상으로 첫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다. 아카데미9은 “오디션 제도는 누군가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닌, 수강생 개개인의 특장점을 분석해서 반 배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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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은 “일반 아카데미와는 다른 오디션 식 모집으로 도전을 즐기고,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라 공동 대표는 “최근 미디어 환경은 전에 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 변화 속에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 등 방송인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아카데미 나인은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만드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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