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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NFT(대체불가토큰)가 연일 화제다. 이번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NFT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으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자체 제작한 NFT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가 이번에 선보이는 NFT는 미국 3D 아티스트 베레니스 골먼과 협업해 봄꽃을 테마로 만든 이미지다.
꽃이 피어나는 영상을 10초 길이로 5개 제작했으며 각각 200개씩 1000개를 준비했다. 백화점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누구나 하루에 한번씩 응모 가능하다. 백화점 앱으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NFT 지갑으로 발송해준다.
NFT 지갑 역시 신세계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있는 디지털 지갑 아이콘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으로 연결된다. 디지털 지갑이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일종의 저장 공간이다. 신세계에서 발급한 NFT는 신세계 앱 내 클립을 통해 이미지와 설명, 고유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급받은 NFT는 디지털 콘텐츠와 예술품, 게임아이템, 가상부동산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할 수 있다. 최초 발급 이후 마켓 거래 등을 통해 소유권은 이전할 수 있지만 2차 창작이나 변형은 금지된다.
신세계는 또 다음달 중순에는 프라다 모델 화보로 NFT를 제작해 무료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프라다의 2022년 봄/여름(S/S) 시즌의 신상품 이미지를 NFT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신세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들의 백화점 모바일 앱 접속과 이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차별화 된 경험을 시도해온 신세계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