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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산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김재훈과의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액션배우 금광산이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금광산은 지난 27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2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 -90kg급에 출전해 상대에게 1라운드 30초만에 두 차례의 다운을 뺏어낸 끝에 TKO 승(RSC)을 거두며 우승했다.

금광산은 지난 2020년 로드FC에 도전해 김재훈과 대결했지만 패했다. 이번이 두 번째 격투 종목 도전인데 첫 번째로 승리를 거둔 셈이다.

특히 MMA가 아닌 복싱으로 종목을 달리해 격투기선수로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격투기에 대한 진지한 도전을 계속 이어온 금광산은 이번 시합을 준비하며 2주 동안 무려 13kg을 감량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금광산은 “격투종목 두 번째 도전 만에 첫승을 거두게 되어서 밀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기회가 된다면 야쿠자 김재훈 선수와의 리벤지 매치를 통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여전히 강력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금광산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혜수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법정 소란을 잠재우는 듬직한 사복경찰 경중한 역할로 출연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