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마친 김건희 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아내 김건희씨가 선대본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10일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선거 유세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모임 ‘동행의힘’ 측에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편지에 김씨는 “정치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잘 따라 배워가겠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식 선거운동에 등판하지 않은 김 여사는 전날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씨는 선거 초반 허위이력 논란이 불거지며 공식사과 후 활동을 자제했고, 이후 열린공감TV 기자와의 녹취록 공개, 주가조작 논란 등이 연거푸 터지며 칩거했다. 지난 9일 본투표 당일 투표소에서만 빨간 스카프에 빨간 양말을 신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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