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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배우 김동욱이 ‘돼지띠’라서 드라마 ‘돼지의 왕’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2012 년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동명의 애니메이션(감독 연상호)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과 탁재영 작가, 이재문 제작자가 참석했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동욱은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 “제가 ‘돼지띠’라서 돼지띠 중에 왕이 돼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1983년생 돼지띠다. 이어 “이 배우분들이랑 함께 하고 싶었다. 채정안 누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때 함께했는데 당시 너무 스타셔서 다시 작품을 통해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채정안과 김동욱의 만남은 15년 만이다. 두 사람은 2007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했다.
채정안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스릴러 장르는 처음 도전해본다. 제가 보여드리는 형사의 모습이 낯설으실 수 있지만, 또 마냥 낯설지 않을 수도 있구나 하는 기분 좋은 공감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돼지의 왕’은 오는 18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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