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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아프리카에 신(新)한류바람이 불고있다. 그 주인공은 배우 김세정, 한소희, 김태리다.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한국 드라마 ‘사내맞선’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넷플릭스 차트 기준 총 27개국의 톱10 차트 안에 들었다. 그 중 4개가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다. ‘사내맞선’은 이집트, 케냐, 나이지리아, 모리셔스의 시청순위 상위10 작품 안에 진입했다.
한소희 주연 ‘마이네임’은 넷플릭스에 공개될 당시 아프리카 대륙 국가인 이집트, 케냐, 모로코, 나이지리아, 레위니옹의 시청순위 톱10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기상청 사람들’, ‘연모’, ‘빈센조’, ‘마인’은 나이지리아에서 톱10에 들었다.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이집트에서 톱10에 차트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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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에서 인기있었던 작품인 ‘서른, 아홉’, ‘그해 우리는’, ‘구경이’,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은 아시아 국가에선 대부분 톱10에 들었을 만큼 인기가 많지만 아프리카 국가에선 차트인하지 못했다. 전통적인 한류스타인 손예진, 이영애, 신민아 등은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지만 아프리카 국가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20일, 아프리카 국가인 케냐에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아프리카 주요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넷플릭스는 우선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유료로 전환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2021년 마지막날 기준, 넷플릭스에 가입한 아프리카 대륙 유료가입자 수는 261만명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총 인구수는 12억명으로 알려졌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