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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가수 하이디가 근황을 전했다.

4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하이디를 만나다] “목 근육 마비, 난 벙어리였다”..메가 히트곡 낸 직후 사라진 90년대 미녀 가수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1995년 ‘다시 내게로’로 데뷔한 하이디는 2집 타이틀곡 ‘진이’가 메가 히트곡이 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3집 활동을 하다 성대결절에 걸려 가수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

이날 하이디는 “단체로 무슨 모임이 있을 때 가면 다들 제 노래만 기다리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저작권료가) 제 목소리 권리밖에 없는데 아직도 들어온다. 1월 지나서 많이 들어온다. 연말에 (회식이나 모임이 많으니).. 뭐 그냥 가볍게 단체 회식하고 나도 조금 쓸 정도”라고 수입에 대해서도 밝혔다.

전성기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클럽 행사를 하루 평균 8군데를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했다. 무대를 너무 좋아해서 그 맛에 했는데 그때도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3만 원만 보내주세요’할때였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를 켰는데 불이 안 들어왔다. 전기가 끊겼었다. 활동할 당시였는데도 그때 당시에 저처럼 그런 가수들이 많았다”라고 생활고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가수 생활에 치명적이었던 성대결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이디는 “타이틀곡을 녹음하던 중에 목소리가 안 나와서 앨범 마무리를 못했다. 숨소리만 나왔다. 목 근육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근육이 마비가 돼서 내 마음대로 못했다. 회사와의 문제도 있었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힘든 상황에서 녹음이 안돼서 ‘잘됐다’, ‘이제 관둘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유튜브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