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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기자] 안양 KG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다시 잡았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 남았다. 가스공사는 두경민(31)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진 것이 치명타가 됐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79-61의 승리를 따냈다.
앞서 1차전에서 78-72로 승리했던 KGC는 2차전까지 따내면서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공격-수비 모두 위였다. 넉넉한 승리를 품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은 모두 4강에 올랐다. KGC가 100% 확률을 잡았다.
오세근이 22점을 퍼부으며 팀을 이끌었다. 가스공사의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대릴 먼로의 1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도 있었고, 전성현도 24점을 일궈냈다. 부상으로 빠진 변준형을 대신해 리딩을 맡은 박지훈도 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았다.
가스공사는 0%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초반은 대등하게 맞섰으나 1쿼터 3분을 남기고 두경민이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업혀서 코트를 빼져나왔고,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차바위에 이어 두경민까지 이탈. 골밑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앞선의 무게감까지 빠졌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김낙현이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DJ 화이트가 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대헌은 7점 4리바운드. 홍경기도 11점을 냈다. 총 10명이 점수를 만드는 등 골고루 득점이 나오기는 했으나 KGC가 더 강했다.
1쿼터부터 팽팽했다. 초반은 대릴 먼로의 3점포, 박지훈의 돌파, 전성현의 3점슛이 나오며 KGC가 8-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가스공사도 신승민의 레이업, 이대헌의 골밑, 김낙현의 3점포로 응수했다. 스코어 10-10.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1분 남기고 18-18로 맞섰고, 여기서 오세근이 골밑 2점과 3점포를 잇달아 성공시켰고, 박지훈이 버저비터 3점을 꽂았다. 26-18로 KGC가 앞서며 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도 KGC가 리드를 유지했다. 박지훈의 골밑 레이업과 양희종의 3점포가 터져 7분 26초 KGC가 31-23을 만들었다. 가스공사가 니콜슨의 덩크로 반격했으나 먼로가 3점슛을 만들며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스코어 34-25가 됐다. 가스공사도 함준후-이대헌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도 전성현이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으면서 달아났다. 2분 52초 39-29가 됐다. 막판 전성현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KGC가 42-3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전성현의 3점슛, 오세근의 자유투, 먼로의 페이드 어웨이가 나왔고, 오세근의 골밑 2점도 추가됐다. 가스공사도 홍경기-김낙현의 외곽포로 추격했으나 5분 43초 53-44로 여전히 KGC가 9점 앞섰다. 쿼터 말미 문성곤의 자유투 1구, 오세근의 골밑 득점, 전성현의 자유투 1개를 통해 KGC가 59-46까지 달아났다. 15초 남기고 오세근의 3점 플레이가 추가되면서 62-49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KGC가 쐐기를 박았다. 문성곤의 자유투 1개, 전성현의 연속 4점, 먼로의 3점포가 터지면서 5분 18초 스코어 70-52가 됐다. KGC가 완전히 기세를 탔고, 가스공사는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이대헌과 정영삼의 득점을 통해 간격을 좁히고자 했으나 KGC 전성현이 3점포를 꽂으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문성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2점도 나왔다. 문성곤-오세근의 속공까지 터졌고, KGC가 그대로 대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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