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원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의원이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경기지사 후보에 선출됐다.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지난 대선정국서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초반 우세를 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결국 추격을 허용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수도권·영남권 광역단체장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지사 경선에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52.67%(현역 의원 감산점 5% 반영)를 얻어 두 차례 대선 후보를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유승민 전 의원(44.56%)을 꺾고 공천을 거머쥐었다.

경선 세부 결과를 보면, 당원들의 여론을 반영하는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김 의원이 71.18%의 득표율을 얻어 28.82%에 그친 유 의원을 압도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60.31%를 얻어 39.7%를 얻은 김 의원에 우위를 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당심을 얻은 김 의원이 승리한 것.

인천시장 후보로는 3선 출신으로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경남지사 후보로는 창원 지역구인 재선의 박완수 의원이,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각각 확정됐다. 경선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는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 안민석,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4명이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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