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NC전 2루타로 시작하는 키움 박찬혁
키움 박찬혁이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와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키움 홍원기(49) 감독이 루키 박찬혁(19)의 실수를 감쌌다. 전날 KIA전에서 외야에서 살짝 아쉬운 수비가 나왔으나 홍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홍 감독은 23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박찬혁이 어제 실수를 좀 했지만, 그것 또한 경기의 일부다. 아직 19살 아닌가. 큰 실수는 아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혁은 전날 우익수로 출전해 2회초 상대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측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먼 거리를 뛰었기에 쉽지 않은 수비였으나 그렇다고 잡지 못할 공도 아니었다.

4회초에도 황대인의 우측 타구를 머리 뒤로 넘기고 말았다. 팔을 뻗었으나 미치지 못했다. 선배 이정후가 박찬혁에게 즉석에서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이 수비 이후 실점이 나왔기에 키움 입장에서는 아쉬울 법했다.

그래도 홍 감독은 “박찬혁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지 않나. 소크라테스의 타구는 베테랑 선수가 잡기에도 쉽지 않은 타구였다. 19살 신인이다. 다만, 우리 홈 구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그렇더라도 박찬혁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키움의 1라운드 지명자는 박찬혁은 팀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250, 3홈런 5타점, OPS 0.734를 기록중이다. 고졸 신인임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프로 첫 시즌이기에 시행착오도 겪고 있다. 그렇게 키움의 미래가 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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