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인가보다.


대만 톱 배우 서희원(46)이 20년전 첫 사랑 구준엽(53)과 결혼 후 더 화사해진 미모를 뽐냈다. 백옥처럼 뽀얀 피부에 수수한 화장으로 이십대 못지 않은 앳된 모습이다.


서희원은 6일 자신의 SNS에 식당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베이지색 오프숄더 블라우스를 입은 서희원이 지인의 어깨에 다정히 손을 올린 셀피였는데, 뭣보다 서희원의 미모와 독특한 타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머리를 하나로 묶고 귀걸이만 한 서희원이 청초한 분위기를 풍긴 가운데, 왼쪽 쇄골라인을 따라 타투가 드러났다.


남편인 구준엽도 최근 오른쪽 목선을 따라 레터링 스타일의 타투를 새긴 바 있다. 커플 타투인 셈.


앞서 중국 시나연예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24년 전 연애할 때 즐겨듣던 영어 발라드곡 가사를 몸에 새겼다. 두 사람에게 의미 있는 곡이라 재회 후 커플 타투를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3월 한국과 대만에서 각각 개인 SNS를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대만가수 소혜원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다. 1996년 클론으로 데뷔한 구준엽은 당시 데뷔앨범 타이틀곡 '꿍따리 샤바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


서희원은 1994년 여동생과 팝듀오 ASOS로 데뷔해 활동 중이었다. 풋풋하던 시절 1년여간 만났던 두 사람은 이후 바쁜 활동으로 결별했고, 서희원은 2010년11월 중국의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결혼 11년만에 공식 이혼했고, 이후 구준엽과 재회하며 20년전 첫사랑을 다시 이루게 됐다. 결혼 발표 후 즉각 서희원이 있는 대만으로 향한 구준엽은 현지에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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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