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KIA 최형우.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KIA 최형우(39)가 역대 10번째 2100안타를 달성했다.

최형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1루수 플라이 후 최형우에게 타석이 돌아왔다.

첫 타석에서 강하게 친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전개하던 유격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걸려 아웃됐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LG 선발 이민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자동 런 앤드 히트가 걸렸고, 2루로 달려가던 나성범을 스치듯 지나가 우중간에 떨어졌다.

이 안타로 지난달 NC 손아섭에 이어 역대 10번째로 2100안타를 돌파한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단타 한 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네 번째 3600루타도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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