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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고양이 학대 영상으로 논란을 빚은 커트 주마(웨스트햄)가 감옥에 갈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주마는 법원에 출두해 자신이 고양이를 발로 차로 죽일 거라고 소리쳤던 행동을 인정했다. 검사는 “주마와 그의 형제는 축구선수로서 책임감을 지닌 자리에 있다. 애완동물을 잔인하게 대하는 건 좋은 롤모델로 본받지 못할 행위”라고 비판했다.
주마는 징역 5년 선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동물 학대자에 대한 법률이 강화됐기 때문. 해당 판사는 주마의 처벌 수위 최종 판결을 다음달 1일에 결정키로 했다.
동물복지자선단체(RSPCA) 지난 3월 고양이 학대 영상이 공개된 이후 주마와 그의 동생 요안 주마를 기소했다. RSPCA 감사 더모트 머피는 “더 슬픈 건 그의 잔인함이 담긴 영상이 촬영되고 공유된 방식에 있다. 모든 동물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그 누구의 잔인함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주마의 스폰서였던 아디다스는 계약을 해지, 구단 역시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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