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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오! 마이 웨딩’ 6년 차 재혼 커플의 동심 가득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웨딩’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인 부산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깨볶단’ 유세윤, 유진, 봉태규, 유병재는 재혼 6년 차인 유권태 박정애 커플을 위해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쳤다. 그간 서로 쌓인 오해로 인해 멀어진 두 아들 역시 프러포즈에 동참했다. 이들은 어설프지만 정성을 다해 프러포즈 장소를 꾸몄다.
이후 유권태는 박정애에게 여태까지 차마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귀여운 커플 티셔츠와 손편지를 선물하며, “내하고 결혼해 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의 경상도식 박력 넘치는 프러포즈는 신선한 설렘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깨볶단은 이들 가족을 위한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앙금을 해소할 시간을 마련했다. 박정애는 “친엄마가 자기한테 더 잘해줄 것 같다”는 둘째 아들의 말에 대화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본 깨볶단은 그가 작은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큰아들과의 오해 역시 깊은 대화를 통해 풀렸다. 그간 “두 사람의 재혼 얘기는 의견 제시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였다. 생각할 줄 아는 아이의 마음을 더 생각했어야 했다”는 조언을 들은 부부는 “너무 늦게 알게 돼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유권태 박정애 커플의 결혼식도 공개됐다.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을 위해 식장을 초등학교로 정한 깨볶단은 색종이, 바람개비, 웨딩박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축구 골대가 웨딩 단상으로 변신하는 등 특별한 결혼식이 탄생했다. 혼인 서약과 둘째 아들이 준비한 축사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가수 정인이 깜짝 게스트로 출격했다. 그는 “친구가 된 마음으로 불러드리겠다”며 축가로 자작곡 ‘축하해’를 열창했다. ‘축하해’는 운명 같이 만난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을 다해 축하해 주는 곡으로, 정인의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매됐다.
한편, ‘오! 마이 웨딩’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을 포기한 커플들에게 스타들이 웨딩플래너가 되어 이 세상에 하나뿐인 결혼식을 선물하는 웨딩 버라이어티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오! 마이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