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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풀무원은 ‘뮤지엄김치간’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어린이 김치학교’ 현장 수업을 26일부터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 김치학교’ 프로그램은 2015년 인사동에서 뮤지엄김치간이 재개관한 이후부터 박물관의 대표적인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현장 운영 중단 후 2021년부터 현장 수업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긴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운영해 왔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 20분) 총 36회의 수업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학부모 일 인당 1명부터 5명까지의 어린이를 예약할 수 있다. 6~13세의 어린이를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11~13세 반은 총 3회(매주 일요일(7/31, 8/7, 8/14, 10:20~11:00)만 오픈한다. 각 수업 당 정원은 24명으로, 5명 미만 예약 시 폐강된다. 8월 15일 이후의 수업 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첫 현장 수업에서는 오이소박이 담그기를 진행한다. 별도 준비물은 없으며 현장에서 만든 김치를 포장해 갈 수 있다. 체험수업 이후에는 전문 도슨트와 함께 전시 공간 투어도 진행한다. 김치 담그기 체험과 박물관 관람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은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뮤지엄김치간은 2년여만의 현장 수업 재개를 기념해 풀무원녹즙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장에서 풀무원녹즙 카카오톡 친구 추가 및 스마트스토어 찜하기를 완료한 보호자에게 풀무원에서 만든 유기농 주스, 유기농 키즈프리를 증정한다.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 김치학교’를 포함해 다문화 이주여성과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김치학교 시리즈를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해 연간 7500명에게 무료로 김치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건강식품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박물관 운영 재개 이후에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김치가 한국의 대표 식품인 만큼,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김치와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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