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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경정은 1년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선수들의 등급을 총 4개(A1, A2, B1, B2)로 구분한다. 이번 등급심사 대상인원은 총 154명(남자 129명, 여자 25명)으로 심사기간은 올 1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27회차의 성적을 토대로 진행했다. 28회차(7월 13일)부터 변경등급 적용이다.

올해도 경정 최강자 자리를 두고 힘겨루기 중인 김종민과 조성인은 변함없이 A1을 유지한다. 그리고 안지민, 손지영, 장영태가 A2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길현태와 최재원은 B1에서 A1으로 승급했고 최하위 B2의 심상철, 김효년, 김응선, 김도휘, 이동준, 이재학 역시 전반기 동안 성적을 끌어 올려 가장 높은 등급으로 남은 후반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등급조정에서는 유독 B급에서 승급한 선수가 많다. 앞서 소개한 선수 외 이휘동, 이승일, 송효석, 김지영, 김승택, 홍진수, 황이태가 B1에서 A2로 올랐다. 그리고 이주영, 김현덕, 김강현, 김민천, 손제민, 류해광, 손근성, 김창규, 정주현도 B2에서 A2로 2단계를 뛰어올랐다.

주목할 점은 신예인 김지영(15기)과 홍진수(16기)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A급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는 것.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주 경험을 더 쌓는다면 더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창, 김재윤, 전정환, 김종희, 고정환, 구본선, 황만주, 박민성, 한 운, 정훈민, 김은지. 권일혁, 전동욱은 A급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B2에서 B1으로 올라섰다.

반면 급격하게 추락한 선수도 있다. 이태희. 최광성, 문안나. 양원준은 전반기 A1에서 후반기는 B2로 급락했다. 한종석, 박진서, 김동민, 이경섭, 민영건, 최영재, 박석문, 조현귀, 김계영은 A2에서 B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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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플라잉스타트로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등급별 배정을 정리하면, A1등급은 전체의 15%, A2는 25%(A1급 제외 평균득점 상위선수), B1은 30%(A1과 A2급 제외 평균득점 상위선수)다. 나머지 해당되지 않는 선수는 B2가 된다. 후반기 등급별 인원은 총 154명 중 A1이 23명, A2가 38명, B1이 46명이고 B2는 주선보류 8명이 포함된 47명이다. 이번 후반기에 등급이 변경된 선수는 총 84명이며 그중 승급자가 40명, 강급자가 44명이다.

그리고 승·강급과 함께 가장 관심처는 주선보류다. 이번 후반기는 최근 6반기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유지한 정경호가 주선보류 1회 소멸이라는 혜택을 받았다.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을 경우 주선보류 1회가 소멸되는 혜택을 받는 선수는 없다. 현재 주선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6명이고 김세원과 조현귀는 누적 3회에 해당돼 은퇴를 앞두고 있다.

경정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등급이 해당 선수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만 경정은 사고점 관리 실패 등 여러 가지 제도에 따라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해당 분기를 소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현재 평균득점이 기준점이 되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데이터를 조합해 기량 파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쉽게 강급이 된 선수들은 재도약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눈여겨 볼 필요성이 느껴진다”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