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마약 투약한 혐의를 받는 래퍼 윤병호(22. 예명 불리다바스타드)가 구속된 상태로 법원의 심판울 받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병호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찰로부터 그를 송치받은 뒤 한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해 20일가량 보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 윤병호는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경찰은 윤병호의 자택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윤병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진술 당시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줘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밝혔다.

한편 엠넷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윤병호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앞서 윤병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KBS ‘시사 직격’에 출연해 마약 부작용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그는 “중학생 때를 시작으로 많은 약물에 중독이 돼 있다가 지금은 다 끊고 회복 중인 상태다”며 “저도 여기에 출연한 거 되게 부끄럽다. 그런데 한 명은 나와서 말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겪고 있는 부작용과 금단 현상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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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어베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