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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광주FC가 김포FC를 상대로 K리그2(2부)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할 것인가.
광주는 3일 오후 6시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승점 69)인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부천FC 원정을 떠났다가 1-2로 졌다. 연속 무패 경기를 11경기에서 마감했다. 2위 FC안양(승점 59)과 승점 격차가 여전히 10이지만, 광주는 한 경기를 더 치렀다.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포 사냥을 통해 자력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다.
반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인 김포는 광주전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세 차례 맞대결을 벌여 1승1무1패로 맞섰다. 지난 2월19일 개막 라운드에서 김포가 광주를 2-1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다가 5월4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광주가 2-1로 이겼다. 세 번째 대결은 7월2일이었는데 당시엔 0-0으로 비겼다.
광주 안방 경기이나, 김포가 올 시즌 8승 중 5승을 원정에서 따낸 게 흥미롭다.
5위 충남 아산(승점 46)은 4위 부천(승점 53)과 같은 날 오후 4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지난 경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상민의 결승골로 2-1 승리한 충남 아산은 보름여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다. 37~38라운드에서 부천과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3)을 연달아 상대한다.
즉 충남 아산에 부천, 대전과 2연전은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를 두고 최대 승부처다. 승점 7 차이를 극복하고 뒤집기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충남 아산은 부천에 올 시즌 2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를 잡고 6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하며 반전했다. 충남 아산이 부천을 잡고 오름세를 이어갈지, 부천이 적지에서 연승 가도를 달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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