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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세계유산·문화유산에 미디어·디지털 기술, IT를 접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시는 이와 관련 국비 8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9월 24일 개막해 11월 14일까지 화서문, 행리단길 일원에서 열렸다.
화서문을 배경으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만여 명이 관람해 수원시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2인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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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시와 수원문화재단은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로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3을 기획하는데,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창룡문을 배경으로 최장 140m 길이의 초대형 미디아아트쇼를 선보이고, 창룡문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에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해 ‘디지털 산책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차세대 축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