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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남태훈이 원지안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조령수 극본, 김용완 연출, 이하 ‘당소말’) 측이 20일 삶의 끝자락에 내몰린 하준경(원지안 분)과 장석준(남태훈 분)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하준경은 윤겨레(지창욱 분)가 자신의 곁을 떠나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장석준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장석준의 마음을 눈치 챈 하준경은 윤겨레와 함께 죽여달라고 부탁해 장석준을 절망케 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적막한 병실에서 하준경과 떨어져 앉아 있는 장석준의 뒷모습이 담겼다.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하준경의 텅 빈 눈동자와 장석준의 축 처진 어깨에서 느껴지는 슬픔의 무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장석준은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돌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결의에 찬 표정으로 석유통을 열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짐작게 한다.
‘당소말’ 제작진은 “13회에서는 하준경과 걷잡을 수 없는 관계로 치닫은 장석준이 어떤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해 달라. 마지막까지 생각지 못한 반전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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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