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 출처 | 돈스파이크SN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프로듀서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필로폰 투약 및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구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앞서 지난 27일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정황을 포착,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그를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결혼 직전인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의 호텔을 돌며 남녀 지인들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는 등 대범한 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이 돈스파이크를 체포한 당시 호텔에서도 필로폰 30g을 소지한 채였다. 필로폰 30g은 약 1000회분으로 시가 1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양이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고, 2011년 돈스파이크라는 이름으로 앨범 발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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